尹대통령, '★' 75명에 삼정검 수여…"각군 혼연일체" 당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2024.02.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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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2.07.[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진급 장성으로부터 거수경례를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2.0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 해병대 준장 진급자와 상반기 진급 예정자 75명에게 삼정검을 수여했다.

군인으로서 최고 영예인 '별'을 달게 되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칼을 하사한다. 삼정검은 준장에게 처음 수여되며 이후 중장·대장으로 진급할 때는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은 분홍색 수치(끈으로 된 깃발)를 손잡이에 달아준다.



이날 수여식 이후 이어진 다과회는 진급 장성 소감발표와 축하영상 시청, 배우자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삼정검의 의미를 되새기며 각 군이 혼연일체가 돼 더 큰 책임감으로 국가방위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삼정검은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칼날 앞면에는 윤 대통령의 자필 서명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8가지 사인검 주문(乾降精 坤援靈 日月象 岡?形 ?雷電 運玄坐 推山惡 玄斬貞·건강정 곤원령 일월상 강단형 휘뢰전 운현좌 추산악 현참정)이 새겨져 있다.



삼정검은 특수강과 동, 피나무로 각각 제작된 칼날, 칼자루, 칼집으로 구성됐다. 양날검으로서 길이는 100㎝(칼날 75㎝, 칼자루 25㎝), 무게는 2.5㎏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수여할 삼정검 앞으로 서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2.07.[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준장 진급자 삼정검 수여식에서 수여할 삼정검 앞으로 서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2.07.
대통령 하사검은 조선시대 사인검(四寅劍)에서 유래했다. 사인검은 임금이 병마를 지휘하는 장수에게 내렸던 검이다. 임금의 도장이 새겨져 있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선호 국방부 차관, 김명수 합참의장,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이영수 공군참모총장, 강동길 해군참모차장,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인성환 국가안보실 제2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최병옥 국방비서관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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