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KODEX TDF 2050액티브 ETF 순자산이 103억원이 증가했다. KODEX TDF2030액티브와 KODEX TDF2040액티브도 각각 41억원, 13억원 순자산이 늘었다. 같은 기간 일반 공모형 TDF보다 순자산 유입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장된 TDF, TRF(타깃리스크펀드) ETF 14개 종목은 총 13억원 순자산이 늘었다. 자금 유입에 다소 부침이 있지만 전체 3000억원 규모로 커졌다.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들이 늘면서 공모 TDF펀드 대비 거래 편의성이 높고 접근성이 뛰어나 관심이 꾸준하다. 퇴직연금의 경우 위험자산을 70%까지 밖에 투자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는데, 주식 비중을 늘리고 싶은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하는 30%에 이 같은 ETF 상품들을 편입한다.
IRP 시장이 커지면서 이같은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운용업계에서도 안전자산으로 편입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TF 가운데 주식투자 한도가 순자산의 50% 미만인 주식형ETF나 채권, 채권혼합형 ETF가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채권, 지수를 혼합한 채권혼합형 ETF나 단일 종목+채권 ETF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지난해 11월 안전자산에 해당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의 주식 비중이 40%에서 50%로 높아지면서 이에 맞춘 수익추구형 상품들이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