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징화가 강제 키스하는 장면/사진=대만 TVBS 뉴스 갈무리](https://thumb.mt.co.kr/06/2024/02/2024020714334166693_1.jpg/dims/optimize/)
7일 대만 자유시보에 따르면 국가안전국 셰징화 소장이 술에 취한 채 한 젊은 여성을 강제로 입 맞추는 영상이 전파를 탔다.
영상이 폭로되자 셰징화가 소속된 특수임무센터 지휘관 차이밍옌은 크게 화를 내고 즉각적인 조사를 지시했다.
야당인 국민당 대변인 쉬차오신은 "기혼자인 정보당국 간부의 이런 행동은 심각한 스캔들"이라며 "피해 여성이 국가안전국 내 다른 부서 공직자인지 여부와 셰징화가 권력을 이용해 여자 공무원을 추행했다면 당국은 어떻게 처벌할 것인지 밝히라"고 차이잉원 정부를 압박하고 나섰다.
셰징화 처신이 입방아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0년 소장으로 진급되기 전 체력 테스트에서 탈락했음에도 결과서를 조작한 사실이 얼마 전 드러났다. 그 해 3km 달리기에서 시간 내 완주에 실패했다. 그러자 대체 종목인 5km 걷기를 선택했는데 여기서마저도 합격선인 45분 이내 완주에 실패하자 44분48초로 결과를 조작했다. 그의 실제 완주 시간은 47분23초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