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카타르는 태극기 '열풍'…식사 중 쓰러진 노인 구한 영웅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2.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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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 갈무리/영상=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 갈무리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에서 태극기를 받기 위해 줄을 선 관객들의 모습입니다. 지난 5일 한 유튜브 채널에선 한국과 호주의 8강이 열리던 지난 3일 경기 직전 한국 국기인 태극기를 받으려고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는 팬들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 대기 줄엔 최소 170명에서 200명가량이 있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촬영자는 "대회 관계자들이 6000장의 태극기를 준비했는데 너무 빨리 나갔다"는 관계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팬들은 이날 촬영자 카메라를 향해 "코리아!"를 외치며 엄지를 치켜세우거나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반면 호주 국기를 받기 위해 선 줄은 상대적으로 짧았습니다. 이날 한국이 역전승을 거두자 경기 후에는 한국을 외치는 이들이 더 많았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한국 대표팀의 빨간 색 티셔츠를 입고 응원한 외국인들은 "흥민 쏜, 위 러브 코리아"를 외치기도 했습니다.

/영상=JTBC '사건반장' 유튜브/영상=JTBC '사건반장' 유튜브
두 번째 영상은 이사 간 세입자가 집을 폐가 수준으로 만든 만행을 집주인이 담은 영상입니다. 지난 31일 방영된 JTBC '사건반장'은 세입자 때문에 엉망이 된 집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는 오피스텔 운영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A씨는 5년 전 보증금 500만원, 월세 57만원에 세입자 B씨를 들였습니다. B씨는 최근 현관문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이사를 나갔고 A씨는 어쩔 수 없이 문을 강제 개방했습니다. 세입자가 살던 집을 본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A씨는 "문을 열자마자 악취가 풍겨 나오기 시작했고 화장실을 포함한 집안 곳곳에는 개털·쓰레기·담배꽁초 등 오물이 가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집 안의 벽은 뚫려 시멘트가 드러났고 장판도 뜯기는 등 성한 곳이 없었습니다. A씨는 "해당 집을 복구하는 데만 2000만원 넘게 들었다"며 "멀쩡했던 집이 폐가가 돼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습니다. 사연을 접한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수리를 다 하고 영수증을 그대로 보관해 청구하면 된다"며 "임차인한테는 들어올 때 그대로 나가야 하는 원상회복의 의무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영상=JTBC '사건반장'/영상=JTBC '사건반장'
세 번째는 고깃집 사장이 음식이 기도에 걸린 손님을 발견하고 '하임리히법'으로 구하는 장면입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고깃집에서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노인 A씨가 음식이 목에 걸려 주저앉는 사건을 소개했습니다. A씨가 의식을 잃자 곧이어 고깃집 사장 B씨는 A씨 허리에 팔을 두르고 가슴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얼마 지나지 않아 A씨는 의식을 회복해 자리에 앉았습니다. B씨는 "식사 중이던 손님이 이물질에 기도가 막혀 하임리히법을 했다"며 "다행히 정신을 차리셨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과거에도 비슷한 상황을 몇 번 겪어 바로 반응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했습니다. A씨와 그 가족들은 최근 B씨 식당에 다시 방문에 감사 인사와 선물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막힌 환자를 뒤에서 감싸 안고 명치끝과 배꼽 사이에 주먹을 쥔 채 힘껏 밀어 기도에 걸린 이물질이 배출되게 하는 응급처치 방법입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사진=유튜브 채널 스포츠니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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