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 코스모화학 (28,000원 ▲400 +1.45%)이 이산화티타늄 생산 부산물로 발생하는 황산철을 사용해 리튬철인산염(LFP)배터리 원료인 인산철을 제조하는 방법을 특허 출원했다고 6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이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이산화티타늄의 생산 중에 발생하는 황산철을 사용해 LFP의 주요원료 중 하나인 인산철 제조법이다. 이산화티타늄 원광석에는 다량의 철(Fe) 성분이 함유돼 있어 황산철 형태로 약 10~15만톤이 부산물로 발생된다. 이 황산철은 현재 폐수처리장에서 무기물을 응집하는 용도로 판매되고 있지만 인산철로 제조해 사업화하면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전환할 수 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향후 국내 LFP양극재 시장의 성장이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번 특허 출원은 LFP 시장 진출을 위한 첫 삽을 뜬 셈"이라며 "앞으로 인산철 제조를 위해서 황산철의 순도를 배터리 사용급으로 높이는 공정 개발과 인산철에 또 다른 주요 원료인 인광석 조달 문제 등이 해결 과제다. 향후 2~3년 내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도록 사내연구소에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