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한화 고배당주 ETF 자산총액 '3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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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달 순자산총액 1200억원 증가…주가는 신고가 경신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 한화 고배당주 ETF 자산총액 '3000억' 돌파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앞두고 국내 증시에서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에 투심이 몰린다. 금융주, 기아 (113,100원 ▼1,600 -1.39%), 한국가스공사 (25,000원 ▼650 -2.53%) 등 최근 주목받고 있는 종목을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13,290원 ▼150 -1.12%) ETF(상장지수펀드)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화자산운용은 6일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순자산총액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지난 2일까지 ARIRANG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1200억원가량 증가해 3282억원을 기록했다. 한 달 남짓한 기간 동안 순자산총액이 31% 늘어났을 뿐 아니라 주가도 지난해 말 대비 12.12%, 최근 일주일간 약 13.77%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상승세를 보이는 건 최근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평소 저평가 업종으로 분류되던 금융, 에너지, 유틸리티 분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해당 분야 종목을 담고 있는 ARIRANG 고배당주 ETF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게 한화자산운용의 설명이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금융 업종 비중이 62.58%로 가장 높다. 이외에도 최근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기아, 대표적 저PBR 유틸리티 기업으로 꼽히는 한국가스공사 등이 비중 상위 10개 종목으로 편입돼 있다.


ARIRANG 고배당주 ETF는 10년 이상 높은 수준의 배당금을 지급하며 안정성이 입증된 만큼 다가오는 설 명절에 받을 세뱃돈을 투자해 장기간 묻어두기도 적합하다. ARIRANG 고배당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배당 ETF로 2021년 4.81%, 2022년 5.51%, 2023년 6.03% 등 매년 국내 최고 수준의 분배율을 기록해왔다.

윤준길 한화자산운용 ETF운용팀장은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적극적인 배당 성향을 보인다"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시장에 안착하면 ARIRANG 고배당주 ETF의 매력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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