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PBR' 현대차·기아 질주…신한 자동차 ETF 수익률도 '쑥'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4.02.0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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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 현대차·기아 질주…신한 자동차 ETF 수익률도 '쑥'


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저PBR' 업종 중 하나로 자동차 업종이 꼽히면서 국내 대표 자동차주(株)를 편입한 SOL 자동차TOP3플러스 (11,565원 ▲35 +0.30%)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받는다.

6일 신한자산운용에 따르면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지난 2일 기준으로 일주일 만에 약 16.3% 상승했다. 1개월, 3개월 수익률도 각각 6.4%, 22.95%다.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기아 (118,000원 ▼300 -0.25%)(29.67%), 현대차 (251,000원 ▼500 -0.20%)(26.65%), 현대모비스 (228,500원 ▼1,000 -0.44%)(22.2%) 등 국내 자동차 시총 상위 3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이들의 편입 비중은 약 79%다. 이 외에 LG전자 (92,900원 ▲100 +0.11%), HL만도 (39,400원 ▲1,050 +2.74%), 현대위아 (58,100원 ▼500 -0.85%), 현대오토에버 (154,000원 ▼7,400 -4.58%) 등 자동차 전장, 부품기업에도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정부 정책 발표와 함께 장부가치(PBR)/이익(PER)대비 저평가가 심했던 자동차 업종의 단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저PBR 투자 컨셉에 가장 적합한 자동차 업종에 특히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국내 ETF 중 유일하게 현대차, 기아의 투자비중이 50%가 넘기 때문에 자동차 대형주 투자에 특화됐다"며 "자동차 업종에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개별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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