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욕 휘트니 미술관 비엔날레 후원…10년 장기 파트너십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2.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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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촬영된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 Photograph by Timothy Schenck. /사진=현대자동차 제공2014년 5월 촬영된 뉴욕 하이라인에서 본 휘트니 미술관. Photograph by Timothy Schenck.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는 5일(현지시간) 미국 동부 뉴욕에 위치한 휘트니 미술관(The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과 10년 장기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신규 파트너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격년으로 진행되는 휘트니 미술관 대표 프로그램인 '휘트니 비엔날레'(Whitney Biennial)를 후원하고 미술관 야외 전시장에서 진행될 신규 전시 프로그램 '현대 테라스 커미션'(Hyundai Terrace Commission)을 매년 선보일 계획이다.

휘트니 미술관은 1931년 개관 이래, 예술가들의 대담한 시도와 도전에 주목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 미술계의 발전을 주도해왔다. 건축계 거장 렌조 피아노(Renzo Piano)가 설계한 건물에서 2015년 재개관한 휘트니 미술관은 현대 미술의 발전은 물론 미국 뉴욕의 새로운 문화예술 중심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휘트니 비엔날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2024년부터 2032년까지 총 5번의 비엔날레를 지원한다. 휘트니 비엔날레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를 발굴·소개할 목적으로 시작돼 이제는 미국은 물론 세계의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 보여주는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로 81회째를 맞는 휘트니 비엔날레는 'Whitney Biennial 2024: Even Better Than the Real Thing'을 제목으로 오는 3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 개최될 예정이다.

또 '현대 테라스 커미션'을 통해 휘트니 미술관 5층 야외 테라스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매년 조각, 퍼포먼스,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새로운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다양한 실험을 위한 공간으로 구축한 5층 야외 전시장 '테스트 플랫폼'(Test Platform)은 휘트니 미술관 야외 전시장 중 가장 큰 규모로 예술가와 큐레이터에게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 실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야외 전시장의 장소 특성에 따라 미술관 내외부 모두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술관 안팎의 경계를 허물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현대차 아트 파트너십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휘트니 비엔날레 전시가 개최되는 해에는 비엔날레 전시와 연계해 '현대 테라스 커미션'이 진행되며 첫 번째 전시는 오는 3월 20일 함께 개막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현대차는 예술적 실험을 지속해 온 휘트니 미술관과의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예술가들이 제시하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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