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 법인 초기 수익성 아쉽다"-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2.0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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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6일 롯데칠성 (127,200원 ▼300 -0.24%)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필리핀 법인(PCPPI) 종속회사 편입이 완료됐으나 초기 비용 이슈가 발생해 기대만큼 수익성 지표가 빠르게 개선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평가했다. 다만 필리핀 음료 영업 상황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 만큼 속도의 문제일 뿐 방향성 자체가 달라진 점은 없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영업이익 가이던스는 2500억원을 제시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대비 다소 낮은 수치가 제시됐는데, 필리핀 법인 영업이익 목표치가 하향 조정된 영향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국내 주류 가격 인상 및 ZBB(Zero Based Budgeting) 효과 등을 고려할 때 보수적 목표치에 해당하며 초과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9184억원, 67% 줄어든 7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일회성 비용(장기 종업원 퇴직급여 충당금)이 발생했고 연결 편입된 필리핀 법인이 비용 이슈로 분기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료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였다"며 "롯데칠성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제로 제품에 대한 선호 현상은 지속됐으나, 11월~12월 초 급격한 기온 하락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또 "주류 부문 매출액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였다"며 "2024년 1월 주세 변경을 앞두고 연말 산업 전반의 재고 축소 현상이 나타났고, 연말 회식 및 송년회가 감소된 점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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