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양악수술 받은 이유…"예뻐지려 한 거 아냐, 동생 위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02.06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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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배우 신은경이 과거 양악수술을 한 이유를 공개했다.

지난 5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신은경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신은경은 과거 양악수술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신은경은 "선입견이 생긴게, 제가 양악수술 했다고 해서 시끌시끌 말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라고 하자 김수미는 "네가 최초로 양악수술한 배우다"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신은경은 "그게 사실 사연이 있다. 당시 나는 그 수술을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중성적인 이미지라 외모에 대한 그런 생각도 크게 없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당시 동생이 세입자로 살고 있었는데 딸도 태어나고 해서 아이도 있는데, 계약이 끝나 집을 구해야 했다. 저도 동생을 미리 챙겨줄 만큼의 여력이 없는 상황이었다. 당장 길에 나앉게 됐더라"라고 설명했다.

/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사진=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화면
이어 "아무리 주위를 둘러보고 여기저기 해봐도 목돈을 만들기에는 그 어디에도 방법이 없어서 전에 연락이 왔던 곳에 전화했다. 그래서 양악 수술을 해서 광고를 하고, 모델료를 받아 그 돈으로 동생 집을 해줬다"고 털어놨다.

신은경은 "제가 속상한 건 이런 걸 꾹꾹 속에만 넣고 있었다"고 속상해했고, 이를 들은 김수미는 "사실 그 당시에 네가 그런 사정으로 수술을 했다고 말할 수는 없었을 거 아니냐. 미주알고주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변명하는 줄 안다. 그게 진실인데 '에이, 아무리 그 돈 없어서 했을까'라며 거짓말인 줄 안다"며 "박복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화면
앞서 2011년 양악수술을 받은 신은경은 이듬해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양악 수술에 관한 여러 의혹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신은경은 '돈을 받고 양악수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양악수술은 죽을 수도 있는 수술이다. 만약에 돈을 받는다면 목숨 값을 받아야 하는데 도대체 얼마를 받아야 하냐"고 반박했었다.

이어 신은경은 "예뻐지기 위해 할 수술이 아니다. 위턱과 아래턱뼈를 잘라 뼈를 이동시키는 큰 수술이다. 수술 후 3~4주간 턱을 철사로 고정하기 때문에 말도 못 하고 음식도 못 먹는다. 심각할 때는 3~4일 정도 호흡곤란이 왔다. 양악수술은 죽었다 깨도 다시는 못하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은경은 양악 수술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강한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 두 번째는 관상 때문이다. 관상학에서 이마는 초년복, 광대는 중년복을 의미한다. 중년복이 없어서 중년이 짧았으면 좋겠어서 수술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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