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문제에 폭설까지...토요타 일본 공장 또 멈춘다

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2024.02.05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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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티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2023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토요타 부스에 설치된 로고. 2023.4.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뉴욕시티 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2023년 4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개최된 뉴욕 국제자동차쇼의 토요타 부스에 설치된 로고. 2023.4.5 ⓒ 로이터=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의 생산 일정에 또 차질이 생겼다. 디젤 엔진 품질 인증 부정 문제에 이어 폭설로 인한 부품 공급 문제로 공장 가동이 추가로 중단되기 때문이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토요타는 이날 폭설에 의한 공급 차질 문제로 아이치현 타하라 공장의 1라인 가동을 6일 오전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타하라 공장은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지난달 25일에도 폭설의 영향으로 부품 공급이 중단됐다며 아이치현과 미에현 내 조립공장 총 8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하루 중단한 바 있다.



토요타 일본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은 디젤 엔진 품질 인증 부정 문제 여파로 원활하게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29일 토요타는 그룹사 토요타자동차 직기(토요타 인더스트리즈)가 생산한 디젤엔진 3종의 품질 인증 취득에 부정이 있었다며 해당 엔진이 탑재된 차종 10개의 출하를 중단했다. 또 지난달 30일부터는 일본 공장 4곳(후지마쓰·이나베·요시와라·기후차체공업)의 6개 생산라인 가동도 중단했다.

토요타는 당초 가동 중단 일정을 5일까지로 잡았다. 하지만 회사는 이날 가동 중단 기간을 오는 9일까지 연장했다. 또 앞서 계획했던 10일 주말 가동도 취소해 결과적으로 해당 생산라인의 가동은 오는 11일까지 중단된다. 토요타는 오는 8일 12일부터의 가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NHK는 토요타 공장의 가동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기후현 공장에는 회사의 주력 차종인 알파드 등의 생산라인이 포함됐다. 이번 가동 정지가 길어지면 회사의 신차 공급 등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토요타의 다른 자회사인 다이하쓰도 품질인증 부정과 관련해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대대적인 조사를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관련 공장 4곳의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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