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전현직 이사들과 '마약 파티'"…미국 매체 보도 나왔다

머니투데이 세종=조규희 기자 2024.02.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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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비즈니스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대담 중 활짝 웃고 있다. 2023.11.3  /사진=ⓒ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2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린 '비즈니스 커넥트' 행사에 참석해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대담 중 활짝 웃고 있다. 2023.11.3 /사진=ⓒ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 전현직 이사들과 마약을 복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뉴스1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일(현지시간) 복수의 전·현직 테슬라와 스페이스X 관계자를 취재해 이같이 보도했다.

매체는 머스크의 마약 사용을 직접 목격했거나 이에 대해 보고 받은 여러 사람들을 인용했다. 다만 이같은 의혹에도 회사 차원에서 일련의 조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년간 오스틴 프로퍼 호텔에서 에어비앤비 공동 창업자이자 테슬라 이사회 일원인 조 게비아와 함께 사교 모임에 참석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코 스프레이병을 통해 케타민을 수차례 복용했으며 전 테슬라 사외이사 안토니오 그라시아스·형제 킴벌 머스크·스페이스X 초기 투자자 스티브 저벳슨 등도 함께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지목됐다.



머스크 형제와 가까운 이들은 멕시코 산호세델카보의 '호텔 엘 간조'에서 열리는 파티에도 참석했는데, 이곳 역시 마약 관련 행사로 유명한 곳이다.

앞서 이 매체는 지난달에도 머스크가 코카인·엑스터시·LSD·환각버섯 등 마약을 사용했으며 테슬라와 스페이스X 경영진이 이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는 이에 대해 "머스크가 스페이스X에서 정기적으로 무작위 약물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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