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완판?"…고분양가에 '줍줍' 나온 광명 아파트, 초품아 된다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2024.02.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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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우스광명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트리우스광명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 광명'이 초품아(초등학교 품은 아파트)로 거듭난다. 초품아 변신에 힘입어 고분양가 논란을 딛고 분양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광명제2R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은 지난 2일 경기도광명교육지원청으로부터 광명1초등학교 신설 관련 일조 기준 만족 결과를 수신했다. 지난해 7월부터 세 차례에 걸쳐 교육환경보호원의 사전컨설팅을 받은 결과다.



조합은 "우리 구역 내 초등(학교) 신설 관련 작년 7월부터 여러 차례 광명교육지원청과 함께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의 사전 컨설팅을 받았다"며 "기존 일조기준 불만족으로 학교 설립이 어려웠던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하부에는 복합문화시설을, 상부에는 학교를 설립하는 계획으로 학교의 일조기준을 만족한다는 공문을 수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합에서 제출한 교육환경평가 사후 변경계획서를 관련 부서에서 검토 중이며 1차 심사 이후 타당성 조사 및 재정투자심사 등 앞으로 남은 행정절차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도 추진된다. 조합은 "최근 조합에서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및 운영의 찬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고 대부분 찬성했다"며 "입주 기간에 맞춰 국공립 어린이집이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광명시 광명1동 12-2번지 일원 광명 2R 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트리우스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전용면적 36~102㎡ 총 3344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11억8600만원에 달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곳이다. 인근 단지인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국평 13억원에도 흥행에 성공한 것과 달리 트리우스광명은 1순위 청약에서 8개 평형 중 5개가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트리우스광명은 오는 6일~7일 남은 물량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잔여 세대는 전용 84㎡~102㎡ 총 105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4일이며 계약일은 오는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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