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19,310원 ▲1,800 +10.28%)는 지난해 연간 매출로 연결 재무제표 기준 951억 2200만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도 대비 39.2% 성장한 수치다. 4분기 매출은 344억 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늘었다.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비롯한 히트 지식재산권(IP)을 중심으로 매출처를 다각화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9월 런칭한 '새콤달콤 캐치! 티니핑'은 이전 시즌의 흥행 기록을 새로 썼다. 첫 방송 최고시청률 20.2%를 기록했으며 올해 1월 방영된 15화에선 최고시청률이 26%를 넘었다. 넷플릭스에서도 런칭 첫날 키즈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선전하고 있다.
핵심 신규사업인 '티니핑월드 in 판교'는 지난해 12월 그랜드 오픈해 새로운 콘텐츠 체험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픈 이후 올해 1월까지 약 4만명의 방문객이 '티니핑월드'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연간 30만명의 팬덤 트래픽(Traffic)을 발생시키겠다는 목표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후퇴했다. 지난해 94억 18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신규사업 및 프로모션 강화에 따른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영향이다. MD 직거래 체제 구축 및 직접 판매 채널 확대로 인한 물류비와 재고자산 관련 비용 증가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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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G엔터는 올해 비용 효율화를 통한 이익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는 적극적인 신규사업 추진을 통한 외형 성장에 우선 순위를 뒀다. 올해는 팝업스토어 등 일회성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대형 프로젝트에도 수익성을 우선순위로 두고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비용 효율화를 핵심 목표로 두고 당장 올해 1분기부터 적자 축소 및 수익성 개선에 힘쓸 것"이라며 "올해는 이모션캐슬 플랫폼 및 티니핑월드 등 당사 자체 플랫폼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해 효율적인 콘텐츠 비즈니스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