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가진 크리에이터들, 주로 티셔츠·키링으로 추가 수익 창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4.02.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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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가진 크리에이터들, 주로 티셔츠·키링으로 추가 수익 창출"


자신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주로 티셔츠와 키링, 스티커, 폰케이스 등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을 운영하고 있는 마플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상품 판매를 위해 마플샵에 등록한 누적 크리에이터 수는 6만4000여명, 상품 수는 14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플샵은 판매자의 IP를 바탕으로 상품 제작부터 판매, 배송, 고객응대(CS), 재고 관리까지 가능한 원스톱 서비스다. 주문이 들어오면 제작하는 주문제작인쇄(POD) 시스템을 바탕으로 재고 없는 생산이 가능하다.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마플샵에 등록한 가운데 화가로 활동 중인 배우 박신양은 오는 4월 30일까지 진행하는 자신의 첫 번째 개인전 '제4의 벽'과 맞물려 전시 작품의 IP를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기도 했다.

마플코퍼레이션이 지난해 마플샵 매출액 상위 50위 크리에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러스트레이터가 16명(3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튜버(20%)와 버츄얼 크리에이터(12%)가 뒤를 이었다.

굿즈 종류별로는 티셔츠가 11.3%로 가장 많이 제작됐다. 티셔츠는 비교적 제작이 간편하고 크리에이터의 개성을 담기도 쉬워 팬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분석이다. 이어 △스티커(10.9%) △키링(10.9%) △폰케이스(10.5%) △기타 잡화류(9.2%) 등이 제작됐다.


지난해 마플샵을 통한 상품 거래 건수는 62만건으로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다. 사회공헌 측면의 활동도 이뤄졌다. 음식을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해무키'는 팬을 위한 단 하나의 굿즈를 제작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제작비를 제외한 판매금 전액을 기부했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마플샵에는 최소 수량이 없고 제작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 팬들의 반응에 따라 굿즈를 제작할 수 있다"며 "굿즈는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해주는 아이템이다. 만큼 믿고 살 수 있도록 제품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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