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2024.02.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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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제시 린가드가 EPL 출신 기성용의 팀으로 합류한다"

영국 '더선'은 2일(한국시간) "자유계약(FA) 신분인 린가드(31)가 FC서울과 2+1년 계약에 구두로 합의했다"며 "조만간 한국으로 날아가 계약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FC서울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미드필더 기성용이 있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와 뉴캐슬에서 뛰었다"며 "기성용은 FC서울의 지난 시즌 K리그1 7위 달성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더선'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새 팀을 찾지 못했던 린가드가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이적설을 끝내고 FC서울 입단을 눈앞에 뒀다고 설명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린가드의 '깜짝' 한국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FC서울 이적이 임박했다"며 "양측은 이미 구두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린가드는 며칠 내로 한국으로 출국해 계약을 마무리할 것이다. 본인도 새로운 나라에서 새 출발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기본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다.



영국 BBC도 이날 "린가드가 FC서울과 2+1년 계약 가능성이 있다. 한국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린가드 측이 FC서울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이지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UK'도 이날 "전 맨유 윙어 린가드가 한국의 FC서울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아직 절차가 남았지만 잘 마무리되면 장기 계약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FC서울도 린가드와 협상 중인 사실이 '맞다'고 전했다. FC서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린가드 측과 협상 중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린가드의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면 어느 팀에서든 뛰고 싶다"고 밝힌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당시 이적 난항을 겪던 린가드는 "모든 상황을 다 고려하고 있다. 어떤 팀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나한테 맞는 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단지 축구를 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출전을 원한다. 나는 계속 간절하다. 열심히 훈련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도 옵션 중 한다. 많은 유명 선수들이 사우리도 이적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지난 몇 년간 큰일을 해냈다. 하지만 사우디 이적도 제 상황에 맞아야 일어나는 것이다. 제 직감에 따르겠다. 그저 경기장에 나가고 축구를 하고 싶다. 난 여전히 성공에 목말라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린가드의 이적이 성사될 경우 K리그 역사상 가장 이름값 높은 외국인 선수 중 하나가 한국에서 뛰게 된다. 만 31살인 린가드는 한때 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티이드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서 핵심으로 활약한 인물이다. 7살 때 맨유 유스에 입단해 성장한 그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임대 세 시즌을 제외하고 맨유에서 통산 232경기 출전해 34골을 넣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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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맨유에서 프로 데뷔한 린가드는 경험을 쌓기 위해 그해 더비 카운티로 한 시즌 임대됐다. 맨유로 돌아왔다. 기량이 물이 오르기 시작한 린가드는 2015~2016시즌 루이스 반할 감독의 총애 속에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9~2020시즌까지 5년간 매 시즌 40경기 가깝게 뛰며 오랜 기간 주축으로 활약했다.

가장 빛났던 시즌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끌던 2017~2018시즌이었다.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13골6어시스트를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당시 윙어의 수비가담을 선호했던 무리뉴 감독은 린가드의 활동량을 적극 활용했다. 당시 팬들은 후안 마타와 헨리크 미키타리안에 비해 테크닉적인 면이 부족하고 앙토니 마샬과 마커스 래시포드처럼 측면에서 안쪽으로 파고드는 위협적인 움직임도 뒤떨어져 그의 주전 기용을 썩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포인트 19개를 올리며 팬들의 비판을 어느 정도 잠재웠다.

2018-19시즌부터 맨유에서 입지가 흔들렸다. 시즌 초반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을 당한 이후 후유증에 시달렸다. 공식전 36경기를 뛰며 5골 4도움을 기록했다.

2019-20 시즌에는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겪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38라운드가 돼서야 리그 첫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렸다. 팬들은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보다 공격포인트가 적다며 비난 강도를 높였다.

2020~2021시즌에는 입지가 줄어들자 후반기에 웨스트햄으로 임대를 떠나 '임대 신화'를 쓰기도 했다. 웨스트햄에서 16경기만 뛰고도 9골(4어시스트)을 폭발시켰다. 당시 웨스트햄 완전 이적을 원했던 린가드는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설득해 맨유로 돌아왔다. 하지만 한창 폼이 올라온 린가드는 또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2021~2022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제이든 산초가 합류해 뛸 기회가 없었다. 결국 리그 16경기 출전에 2골만 넣었다.

이후 린가드는 지난 시즌 파격 대우를 받으며 노팅엄 포레스트로 떠났다. 기존 최고 주급 수령자였던 스티브 쿡의 4배가 넘는 15만 파운드(약 2억 3000만원)로 계약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노팅엄에서도 주전 경쟁을 밀리며 2골2어시스트에 그친 뒤 방출됐다. 1년 연장 옵션이 있었지만 높은 주급에 걸맞지 않은 활약으로 재계약은 무산됐다. 결국 이번 시즌까지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무적 신세로 전락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할 때가 있었다. A매치 32경기에 출전한 린가드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6경기를 뛰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에 일조했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린가드의 최대 장점은 왕성한 활동량이었다. 또 오프더볼 움직임도 준수하고 왼쪽 윙어로 뛰어 포지션과 스타일이 비슷한 '맨유 선배' 박지성과 비교되기도 했다. 풍부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수비 가담, 간결한 연계 플레이를 통해 동료 공격수들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다만 돌파와 슈팅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 맨유에서 주전으로 뛰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도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다. 컨디션에 따른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었다. 흔히 잘하는 날과 못하는 날 플레이는 다른 선수를 보는 정도다.

현재 안타깝게도 개인 훈련만 소화 중인 상황이다. 최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혼자 훈련하는 영상들을 올리며 프로 무대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여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에티파크로 직접 날아가 한 달 가량 훈련했던 린가드는 사우디 리그 이적을 눈앞에 둔 것처럼 보였지만 외국인 선수 제한 문제와 높은 주급 문제로 결국 이적이 무산됐다. 바르셀로나 이적설도 퍼졌다. 하지만 전성기가 지난 린가드를 바르셀로나가 섣불리 영입하기에 위험수가 따랐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도 지난 여름 "미드필더 파블로 가비가 부상을 당해 새 선수 영입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지금 선수단에 다른 선수 이름을 넣을 여유가 없다"고 이적설을 일축하기도 했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한편 지난해 12월 김기동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서울은 시즌에 앞서 차곡차곡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 윌리안을 완전 영입했고 최근 기성용과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은 지난달 27일 "구단의 상징이자 팀의 역사를 함께 만든 기성용과 재계약을 확정했다. 올 시즌을 향한 출발선에 그와 함께 선다"고 전했다.

재계약을 확정한 기성용은 구단을 통해 "지난 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특히 시즌이 끝난 이후 지도자 코스를 진행했고 영국에서 많은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더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여서 재계약까지 기간이 길어진 것에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김기동 감독을 향한 미안한 마음도 전했다. 기성용은 "다시 팬들 앞에 서겠다고 결정한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무엇보다 김기동 감독님이 서울 감독으로 부임하시고 통화를 나누면서확답을 못 드렸던 게 죄송스러웠다.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능력이 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총 7년을 뛴 리빙 레전드다. 지난 2006년 17세 나이로 서울에서 프로 데뷔한 기성용은 2009년까지 뛰며 8골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뽑혔고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서울에서 큰 성장을 이뤘다.

이후 셀틱FC로 이적한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며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11년간의 유럽 생활을 끝내고 서울로 다시 복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며 2020년 다시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서만 통산 207경기 출전 15골 2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3일 서울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김기동 감독은 기성용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강력하게 잔류를 원한 바 있다. 당시 김기동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기)성용이와 전화로 오랫동안 이야기했다. 서울과 빨리 재계약했으면 좋겠다. 서울이 곧 기성용이고 기성용이 서울이다. '함께 좋은 축구를 해보지 않겠냐'고 이야기했다. 성용이도 서울에 애정이 많다는 것을 느꼈고 좋은 선택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를 할 때면 기성용 때문에 힘들었다고도 털어놨다. 김기동 감독은 "포항 시절 전방압박을 중시했는데 기성용이 중원에 있어 탈압박이 힘들었다"며 "이제는 같은 팀에서 함께 하게 됐다. 기성용은 압박과 패스 능력이 뛰어나다. 전방으로 나가는 공격이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서울에 부임했으니 조만간 구단에서 좋은 선물을 주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기성용과 동행을 원하는 속내를 내비쳤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말미에 팀의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 진출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을 못 한 아쉬움을 나타낸 바 있다. 마침 김기동 감독이 올 시즌 목표를 ACL 진출로 정했다. 김기동 감독이 서울에서 펼칠 '기동 매직'에 기성용이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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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리빙 레전드' 기성용은 지난해 7월 수원FC와 경기에서 프로 통산 5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그리고 2020년부터 당시 경기까지 K리그 176경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경기, FA컵 9경기까지 193경기에 출전했다.

2009년부터 긴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셀틱(스코틀랜드)에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87경기를 뛰었다. 이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이적해 스완지시티에서 2012년부터 2013년까지, 그리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62경기에 출전했다. 임대를 떠났던 선더랜드에서는 2013년부터 2014년까지 34경기를 뛰었다. 그리고 뉴캐슬에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23경기에 출전했다. 서울 복귀 직전 2020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1경기에 출전했다. 500경기 중 K리그에서 193경기, 나머지 307경기를 유럽에서 뛰었다.

안익수 전임 감독은 기성용의 대기록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500경기라니 (기성용이) 참 많이 노력했다. 축하와 찬사를 보내고 싶다. (기)성용이 다운 숫자다. 노력의 흔적이 숫자로 표현됐다"고 말했다. 기록을 계속 이어가길 바라면서 "(끝이) 어디까지인지는 본인만 안다. 나도 늦게까지 선수 생활을 했지만 시기는 스스로 결정하게 된다"며 "(후배들에게) 오래오래 좋은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英 "린가드, 스완지 출신 기성용과 함께 뛴다" 벌써 'KEY+피리 부는 사나이' 조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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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기성용은 경기 후 담담하게 500경기 출전 소감을 전했다. 그는 "500경기인 것을 2주 전쯤 알았다. 특별한 생각이 없었는데 막상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간 것 같아 허무한 느낌이 든다. 2017년 서울에서 데뷔했는데 같은 곳에서 500경기를 치를 수 있어 영광이다. 운동장은 그대론데 저만 많이 변한 것 같아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 홈에서 많은 골을 넣고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만족한다"며 "개인적으로 뜻깊은 경기였는데 팀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가야 할 길이 멀다. 목표인 상위 스플릿에 들도록 앞으로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전했다. 기념비적인 개인 기록에 대한 의미보다 팀을 우선 생각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기성용은 500경기 중 첫 번째 경기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2007년 3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 개막전이었다. 당시 18세 기성용은 세뇰 귀네슈 감독의 선택을 받아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2-0 승리에 일조했다.

기성용은 "프로 첫 경기가 가장 떨렸고 생각이 많이 난다. 당시 어린 나이에 경기를 뛸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귀네슈 감독이 기회를 주셨다. 시즌 개막전이었고 프로 무대에 첫발을 디딘 설렘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떠올렸다.

당시 서울을 향한 깊은 애정을 거듭 표현했다. 기성용은 "서울에서 데뷔했고 기회를 받았다. 그래서 대표팀에 들 수도 있었고 해외 진출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제가 얼마나 서울을 특별하게 생각하는지 주변에선 다 알고 있다. 제 커리어에 있어 정말 소중한 팀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성적이 좋지 않을 땐 더 책임을 느낀다. 나이가 먹을수록 더 소중함을 느낀다. 오히려 어렸을 때보다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마음이 더 강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은 태국 후아힌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무리하고 지난달 29일 귀국했다. 오는 4일 일본 가고시마로 2차 동계전지훈련을 떠난다. EPL 출신 기성용과 린가드의 공격 조합을 다음 시즌부터 K리그에서 볼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은 점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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