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7028억원, 영업이익 31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8.4%,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1.7%로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 10%를 넘어섰다.
4분기 매출은 7973억원, 영업이익은 1247억원이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43.6% 늘었다. 전력기기 시장 호황으로 상승한 가격 효과가 매출에 반영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연간 수주는 35억6400만달러(4조7262억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두 차례 상향 조정한 연간 수주 목표 31억8600만달러(4조2249억원)를 초과 달성했다. 수주 잔고는 43억200만달러(5조7048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58.6%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전력기기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한편, 시장규모가 크고 안정적인 배전기기 분야에서의 경쟁력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며 "배전기기, 회전기 등 신성장 사업 분야 육성을 통해 균형 잡힌 사업 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