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엑서지21, '한주케미칼' 경영 참여…200억 이상 현금 확보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2024.02.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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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엑서지21 (400원 ▼4 -0.99%)이 국내 가스소화설비 선두기업인 한주케미칼㈜ 경영에 참여한다.



엑서지21은 2일 한주케미칼의 기업 경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한주케미칼은 영업이익 100억원 이상 기업으로, 이번 엑서지21의 경영 참여는 양사간 합의 후 결정됐다.

한주케미칼은 과거 ㈜한창이 100%지분을 보유했던 회사로 2023년 12월 무궁화신탁 최대주주의 개인소유기업인 유한회사 나반홀딩스에 한주케미칼 지분을 100%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엑서지21은 한창에 일부 대금을 한창이 보유한 한주케미칼 보통주 4만5640주를 대물변제방식으로 지급받고, 나머지 대금을 2025년 3월 31일까지 받는다. 한주케미칼 지분 매수와 관련된 권리는 유한회사 나반홀딩스가 우선해 갖고 있다.

공동 경영 참여는 한주케미칼의 높은 기업 가치와 성장성, 그리고 양사간의 시너지를 높이고자는 함이다. 양사는 유한회사 나반홀딩스의 주식양수대금 지급으로 자금 유동성을 개선하고 엑서지21은 단기간 약 200억원 이상 현금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88년에 설립된 한주케미칼은 국내 가스소화설비 전문기업으로 2006년 국내 유일하게 할론 1301 가스소화설비 프로그램 인증을 획득했고 2010년 할론 뱅크 민간사업자로 지정됐다. 이후 HFC-23 할로겐 화합물 소화약제 소화설비 성능시험기술기준 성능인증을 취득 후 미국 3M사와 친환경 소화약제 노벡-1230(FK-5-1-12 소화약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한주케미칼 주요 사업은 노벡-1230(FK-5-1-12 소화약제)계열, 질소 및 할로겐화합물 계열 가스소화설비와 캐비닛형 자동소화장치의 설계와 유통, 할론가스, 가스자동소화장치 및 일반 소화기 유통 등이다. 국내 많은 기업의 가스소화설비로 채택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다. 2022년 약 매출 510억원, 영업이익 약 150억원을 올렸다.

엑서지21은 "한주케미칼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양사간에 시너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영 참여를 위해 경영진을 구성하여 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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