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주운 카드 쓴 범인과 몸싸움하는 형사…추락 아이 받아낸 中 영웅의 반전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02.0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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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
[더영상] 첫 번째 영상은 편의점을 찾은 형사가 다른 사람의 신용카드로 담배를 사는 남성을 검거하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2일 대전 중구 한 편의점에 A씨(40대)가 들어왔는데요. A씨는 직원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카드로 결제했죠. 그런데 한두 갑이 아닌 두 보루를 구입했는데요. 잠시 후 다시 돌아온 A씨는 "한 보루만 더 달라"며 계산한 뒤 편의점을 나갔습니다. 이때 음료를 사기 위해 편의점에 들른 김민규 경위는 직원에게 "저 손님 담배 산 거 맞냐. 수상하지 않냐"고 물었는데요. 그러는 사이 A씨는 다시 돌아와 담배를 추가 구매하려고 했죠. A씨가 카드를 단말기에 꽂으려 하자 김 경위는 결제하지 못하도록 막고 신분증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A씨는 현장을 이탈하려 했고, 이 과정에서 김 경위와 약 8분간 몸싸움을 벌였는데요. 결국 A씨는 점유이탈물횡령,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영상=X(옛 트위터)/영상=X(옛 트위터)
두 번째는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는 모습입니다.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옐로 피스 갈라' 자선 공연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리사는 공연 마지막 순서에 등장해 피날레를 장식했죠. 공연이 끝나고 관계자와 아티스트들은 무대에 올라 기념 촬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연을 주최한 자선 단체 이사장인 마크롱 여사는 무대 가장자리에 서 있던 리사의 손을 붙잡고 직접 중앙으로 이끌었는데요. 그는 리사에게 팔짱을 끼는 등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상=웨이보/영상=웨이보
세 번째는 중국에서 떨어진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낸 한 백화점 경비원의 모습입니다. 경비원은 건물에서 떨어지려는 아이를 발견하고 달려와 아이를 받기 위해 팔을 뻗는데요. 그는 떨어지는 아이를 맨손으로 무사히 받아내며 주저앉았죠. 해당 영상은 중국 SNS에서 확산했고, '경비원은 영웅'이라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영상은 실제 상황이 아닌 한 경비업체의 홍보 목적으로 조작된 걸로 드러났는데요. 업체는 "백화점이 아닌 회사 사무실 아래에서 찍었다. 과거 실제 사례를 리메이크한 것"이라며 "직원이 경비원을 연기했다. 경비원이 받아낸 것도 아이가 아닌 인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 촬영 이유에 대해선 "경비원에 대한 부정적 뉴스 때문에 경비원들의 선행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업체는 나쁜 의도가 없었으며 영상이 실제로 오인되자 곧바로 삭제했다고 강조했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가짜 영상에 속았다며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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