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환자 돕고 싶다"…눈물 보였던 황하나, 또 마약 혐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2.0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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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2021년 1월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가 2021년 1월 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위해 서울 서부지방법원에 도착해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또다시 마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하나를 형사 입건했다.

황하나는 지난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A씨, 배우 고 이선균씨 등과 함께 수사선상에 올라 내사 단계에 있던 인물이다.



황하나는 이미 여러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4년 전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어 집행유예 기간 중 재차 마약을 투약, 징역 1년 8개월을 살고 출소했다.

출소 후에는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면서 KBS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에서 황하나는 "단약에 성공하면 다른 중독 환자를 돕고 싶다"며 눈물을 보였었다.



그의 부친도 "성공한다면 또 다른 아이들에게 딸이 그 방법을 알려주는 전도사가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지만 결국은 또다시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경찰은 조만간 황하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간이시약 검사 등을 통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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