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멀쩡했던 집이 폐가 됐다"…쑥대밭 만들고 사라진 세입자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4.02.0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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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한 집주인이 집을 폐가 수준으로 망가뜨려놓고 이사를 나가버린 세입자 때문에 분통을 터뜨렸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JTBC '사건 반장'에서는 세입자 때문에 엉망이 된 집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오피스텔 운영자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5년 전 보증금 500만원, 월세 57만원에 세입자 B씨를 들였다. B씨는 최근 현관문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은 채 이사를 나가버렸다.

번거롭지만 문을 강제 개방한 A씨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문을 열자마자 악취가 풍겨 나오기 시작했고 화장실을 포함한 집안 곳곳에는 개털, 쓰레기, 담배꽁초 등의 오물이 가득했다"는 게 A씨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벽은 뚫려 시멘트가 다 드러났고 장판이 뜯기는 등 집안 곳곳이 망가진 상태였다. B씨는 이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5년 간 여러마리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복구에만 2000만원 넘게 들어갔다"며 "멀쩡했던 집이 폐가가 돼서 너무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사연을 들은 박지훈 변호사는 "일단 수리를 다 하고 영수증을 그대로 보관해서 청구를 하면 된다"며 "임차인한테는 들어올 때 그대로 나가야 하는 원상회복의 의무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사진=JTBC '사건반장'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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