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은 반등, 일본은 하락…엇갈린 아시아 증시[Asia오전]

머니투데이 김종훈 기자 2024.02.0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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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증시, 헝다 청산 명령 이후 내림세 걷다 상승 조정…일본은 연준 금리동결 후 하락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1일 중화권 증시는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부동산기업 헝다 그룹 청산 명령 이후 연일 내리막길을 걷다 반등하는 모양새다.

이날 오전 11시27분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5% 오른 2802.6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1.48% 오른 1만5713.94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대만 자취안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04% 내린 1만7881.97에 거래가 오가고 있다. 1만7890선에 근접하면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홍콩 법원이 지난 29일 헝다그룹에 청산 명령을 내린 이후 중화권 증시는 연일 하락세였다. 헝다는 443조원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2021년 채무불이행을 선언했고, 채권단과 협상에 실패해 결국 청산 명령을 받았다. 다만 중국이 홍콩 법원의 명령을 그대로 따를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이번주 들어 우상향했던 도쿄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동결 발표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72% 내려 3만6024.29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1일 연방공개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물가가 우리 목표를 향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증거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금리를 동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3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다는 뉘앙스로 말했는데, 증시의 기대와 달라 기술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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