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리가 열린 지난달 23일(현지시간) 미국 뉴햄프셔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로이터=뉴스1
지난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애리조나△조지아△미시간△네바다△노스캐롤라이나△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 등 스윙 스테이트 7개 주 유권자 495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양자대결 시 7개 주 전체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8%로 바이든 대통령(42%)보다 6%포인트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7개 주 전체 기준으로는 ±1%포인트, 개별 주 기준으로는 ±3∼5%포인트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 뉴햄프셔 공화당 경선에서 니키 헤일리 전 주유엔 미국 대사를 누르고 연달아 승리를 가졌다. 다음 경선은 오는 8일 네바다, 버진 아일랜드에서 열린다. 헤일리 전 대사는 네바다 코커스(당원 투표)에 후보로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버진 아일랜드 역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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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갤럽에 따르면 지난해 1월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를 기준으로 계산한 바이든 대통령의 첫 임기 집권 3년 차 국정지지율은 평균 39.8%로 집계됐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집권한 미국 대통령들 중 최하위 수준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도 하위권에 있다.
오일 쇼크로 인한 경제난과 이란 대사관 인질극 사태로 연달아 악재를 맞았던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집권 3년 차 지지율이 37.4%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바이든 대통령, 트럼프 전 대통령 순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집권 3년 차 평균 지지율은 4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