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은 지난해 4월 싱가포르 통화청 MAS(Monetary Authority of Singapore)에 운용업 라이선스를 신청해 5개월 만에 예비인가를 취득했으며 지난 2일 본인가 취득에 이어 자회사 편입까지 마무리했다.
DGB금융 측은 첫 번째 해외 자회사로서 그룹의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 강화와 비은행 사업영역 시너지 확대에 따른 수익 기반 다변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DGB금융은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은행과 증권, 보험사를 모두 갖추고 있다.
HiAMA는 최영욱 대표가 이끈다. 그는 대우증권 홍콩법인 출신이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싱가포르 법인장을 지냈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은 "그룹의 첫 해외 자회사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가 글로벌 자금조달 창구역할을 함으로써 기존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중국·베트남 등 그룹 아세안 네트워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현지 금융기관과 협업해 한국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기관들의 해외투자 니즈도 연결해 주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