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물류기술 전파"…CJ대한통운,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과 사업 '맞손'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4.01.3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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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Saigon Co.op)과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사이공 쿱 응옌 안 득(Nguyen Anh Duc) 총사장, CJ 베트남지역본부 장복상 대표, CJ대한통운 김권웅 APAC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CJ대한통운이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Saigon Co.op)과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왼쪽 네번째부터) 사이공 쿱 응옌 안 득(Nguyen Anh Duc) 총사장, CJ 베트남지역본부 장복상 대표, CJ대한통운 김권웅 APAC 본부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들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CJ대한통운이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 사이공 쿱과 물류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사이공 쿱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호치민 서부지역에 구축 중인 신규 물류센터를 공동운영하고 공동 사업기회 모색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1989년 설립한 사이공 쿱은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760여개의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체인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지금까지 물류자회사가 창고운영과 운송을 담당해 왔으나 최근 오프라인 매장과 이커머스 사업 확대를 추진하면서 CJ대한통운의 TES 기반 첨단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물류 효율화에 큰 기대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첨단 물류기술 연구개발 전문인력을 포함한 TF를 구성해 올해 운영 예정인 호치민 신규 물류센터 내 자동화 설비 도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소매 유통업은 취급하는 상품의 종류가 수만가지에 이르기 때문에 물류 자동화 난이도가 높은 업종으로 꼽힌다. 데이터 분석 모델과 자동화 설비를 해외 운영현장에 적용해 고객사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권웅 CJ대한통운 APAC 본부장은 "다양한 상품군에 걸친 유통 물류 경험과 자동화 기술을 통해 사이공 쿱의 물류 효율성, 안정성을 높이는 등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베트남 유통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국내에서 구축한 기술력을 전 세계로 전이해 물류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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