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수도권 출마 희망' 3명 영입…"청년 문제 해결 기대"

머니투데이 박상곤 기자 2024.01.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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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與, 이상규·한정민·이영훈 영입…"지역구 출마 희망 영입 최대한 이번 주 마무리"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조정훈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재영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2024.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국민의힘이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이영훈 전 JC중앙회장을 영입했다. 국민의힘은 이 3명에 대해 "대한민국의 청년 문제 해결과 국민의힘 청년정책 수립에 큰 힘이 돼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수도권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오늘(31일) 인재영입위원회 회의를 마치고 3명을 영입하기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먼저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은 전국 청년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임대주택 건설과 관련된 정책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며 "오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외식업과 관련된 책자를 발간함으로써 청년들에게 새 희망을 주고 있는 인재"라고 했다. 이 회장은 1998년 작은 냉면집을 시작으로 식당업에 뛰어든 이후, 다양한 업종에서 총 14번의 점포를 개업하고 8번의 폐업을 경험하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여러 개의 외식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조 의원은 "(이 회장이) 서울 강북지역 출마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두 번째 영입 인재인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은 2010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반도체연구원으로 반도체 연구와 인연을 맺은 이후 현재까지 삼성전자 DS부문 반도체데이터분석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조 의원은 "(한 연구원이) 반도체 부문 전문가일 뿐 아니라 2021년부터 청년들 더 나은 삶을 위한 협동조합 창립해 운영하고 참여연대에 맞서는 새로운 대안시민사회단체인 대안연대 회장 지내기도 했다"며 "경기 화성 지역 출마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영훈 전 JC 중앙회장에 대해 조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활발히 운영되는 청년조직인 한국청년회의소(JC)제 60대 중앙회장을 역임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이 전 회장이 JC 회장을 역임할 당시 아동 성폭력 예방, 각종 범죄와 사고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어린이 지킴이 국민운동본부'를 발족시켜 어린이 보호 활동에 앞장서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매진해 왔다"고 소개했다. 이 전 회장은 현역 의원이 없는 수도권 원외 지역 출마를 희망하며 현재 두세 군데 지역을 놓고 당과 상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좌측부터)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영훈 전 JC중앙회장/사진제공=국민의힘(좌측부터) 이상규 한국청년임대주택협회 회장·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이영훈 전 JC중앙회장/사진제공=국민의힘
조 의원은 "지금까지 28명의 인재를 영입했다"며 "내달 2일에는 예술·체육계 분야를 중심으로 인재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 인재영입위는 이번 주까지 지역구 출마 희망자를 중심으로 영입 인사를 발표한 뒤, 설 전후로 비례대표 인재를 영입할 예정이다.


조 의원은 "저희는 비례대표에 출마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발굴해 공천관리위원회에 추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비례대표 관련 선거제가 확정되지 않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인 만큼 민주당은 하루빨리 선거제를 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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