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노년 포르노 배우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기 포르노 배우 도다 에미/사진=가디언
초고령 사회 일본에서 '실버 포르노' 산업이 뜨면서 노인 배우들이 속속 이 시장에 진입하는 현상을 영국 언론 가디언이 짚었다.
31일 가디언에 따르면 65세 여성 도다 에미는 50대 후반 포르노 배우로서 삶을 시작했다.
도다는 단호하게 잘랐지만 제작자는 끈질기게 설득했다. 흔들리는 도다에게 성인인 두 딸마저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영화 세편이 모두 성공하자 출연 요청이 밀려들었다.
유독 중년 여성 영상을 다루는 제작사 루비(Ruby)의 프로듀서인 타쿠마 카와베는 "나이 든 소비자들이 여전히 DVD로 많은 수의 영화를 구입한다"고 말했다.
카와베는 이어 "여배우가 나이가 들어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섹슈얼리티를 탐구한다는 게 핵심"이라며 "내 조부모님 세대와 비교했을 때, 지금 60대가 된 사람들은 훨씬 더 예민한 미의식과 성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