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GTX-A·C 연장,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2024.01.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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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9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GTX 연장 환영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정장선 평택시장이 지난 29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GTX 연장 환영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C 노선 평택 연장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5일 파주에서 화성까지 계획됐던 GTX-A 노선은 평택까지 연장되며 양주에서 수원까지 계획됐던 GTX-C 노선은 평택을 거쳐 아산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GTX-A·C 노선이 평택까지 연장되면 서울로의 출퇴근이 30분 내로 단축된다. 교통혼잡 및 지역 격차 해소, 복합환승센터 민간 유치 여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GTX 노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를 조기 완공한다는 목표다. 평택지제역 복합환승센터 사업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GTX 개통 시점인 2028년까지 해당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현재 추진 중인 철도 사업과 GTX를 연계해 평택 지역을 '경기 남부 최대의 교통 허브'로 조성한다. 올해 하반기 서해선 및 포승~평택 철도가 준공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평택을 정차하는 수원발 KTX가 개통될 전망이다. 또한 서해 KTX 직결사업, 평택부발선 조성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어 평택시는 경기 남부 철도 교통의 요충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시장은 "정부의 GTX 연장 발표를 60만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 GTX 2개 노선이 평택으로 연결돼 우리 시민들의 이동권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시 철도망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GTX 평택 연장 사업비 전액을 지자체가 부담할 경우 시 재정 부담이 커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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