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대-SDT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 동행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4.01.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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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양자과학기술 특허 SDT 이전, 기술 상용화 기반마련 기대

(왼쪽에서 5번째부터)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윤지원 SDT 대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왼쪽에서 5번째부터)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윤지원 SDT 대표, 차정인 부산대 총장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부산대학교, SDT가 30일 양자과학기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 차정인 부산대 총장, 윤지원 SDT 대표가 참석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양자기술 주도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대와 SDT의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과 성과홍보를 지원하고 부산대는 양자과학기술 보유자원을 공유한다. SDT는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초정밀 계측·제어 장비와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제공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문한섭 부산대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칩스케일 원자앙상블을 이용한 양자얽힘 광자쌍 광원 및 구현 방법' 등 4건의 특허를 SDT로 이전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양자얽힘 광원 구현 방법은 양자역학을 응용하는 양자기술의 핵심기술로 산업적 활용가치가 크다.

이번 기술이전은 양자과학기술을 대학이 기업으로 이전하는 국내 최초 민간 기술이전 사례이다. SDT가 이 기술을 이용해 상용화할 경우 양자과학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원자 기반 양자얽힘 광원을 제품화한 사례가 된다.



시는 상용화된 기술을 양자 라이다(Lidar)나 현미경 등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통신파장대를 활용해 기존의 광통신 장비와도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협약과 기술이전이 부산의 양자과학기술로 국내 양자과학기술 상용화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에도 양자산업이 태동해 관련 산업생태계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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