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올해 이익률 성장 힘들 것…목표가↓-다올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1.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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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현대오토에버 (166,500원 ▲12,200 +7.91%)가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30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올해 이익률 성장은 힘들 것이라며 목표주가는 21만원에서 19만원으로 하향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994억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529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전망치에 부합했음에도 영업이익률은 직전 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모두 감소했으며, 여기에 보수적인 올해 가이던스가 더해져 전일 주가는 12.4%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주가 급락 이후에도 다올투자증권 전망 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24배로 동종 기업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률에 대한 장기 성장 가이던스를 통해서만 정당화되는 멀티플"이라고 밝혔다.

그는 "매출액 성장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도 "이익률 성장에 대한 우려는 존재한다"고 했다.



이어 "목표 이익률 달성을 위해서는 단순 계산으로 연간 1%포인트(p)의 영업이익률(OPM) 성장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친환경 차와 전기차 판매 불확실성에 따라 비용 지출 대비 차량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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