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초소형 위성 옵저버 1A호가 찍은 두바이 영상/사진=나라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는 이날 옵저버 1A호의 대한민국 부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이라크 바그다드 등 도시 촬영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옵저버 1A호는 가로·세로 각각 20cm, 높이 40cm, 무게 25kg의 상업용 초소형 관측 위성이다. 외국 기업의 위성 플랫폼을 사용하지 않고 나라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의 초소형 위성 옵저버 1A호가 찍은 영상들과 옵저버 1A호 실물 /사진=나라스페이스
나라스페이스 관계자는 "초소형 위성은 통상 100kg 이하 위성을 가리키는데, 그중에서도 25kg급 위성은 뉴스페이스 시장에서 상업화 잠재력이 큰 규격"이라며 "성능 대비 효율성과 경제성이 높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25kg급 위성 분야의 전과정 수행은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나라스페이스는 올해 상반기 옵저버 1A호의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 1B호'도 발사할 예정이다. 1B호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두 위성 운용 경험을 토대로 본격적으로 대량 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향후 5년 내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세계 주요 도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 위성 데이터는 금융, 환경, 재난재해,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달 4일에는 국내 우주 기업 최초로 금융기관인 SK증권과 MOU(업무협약)를 체결하는 등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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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25kg급 지구 관측 위성을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한 경험을 발판 삼아 통신 중계, 달 탐사 등 다양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업용 초소형 인공위성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그룹의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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