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섬 지역 택배 추가 운임 총 10억 지원

머니투데이 신안(전남)=나요안 기자 2024.01.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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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7개 섬 3119명, 4억여 지원…추가 배송비 증빙자료 제출 시 전액 지원

신안군이 올해에도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신안군신안군이 올해에도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지난해부터 시행한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사업'으로 올해는 2배 증가한 10억5044만원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현재 신안군 관내 연륙 지역의 택배 기본요금은 평균 5000원이며, 비 연륙 지역은 기본요금에 별도의 택배 추가 운임이 발생한다. 흑산 제외 지역은 평균 5000원, 흑산권은 평균 7000~1만5000원이 추가돼 주민의 비용 부담이 크다.



신안군은 지난해 섬 지역 생활 물류(택배) 운임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57개 섬 3119명에게 23만1300건을 신청받아 4억3755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천사대교와 임자대교 개통으로 제외됐던 임자·안좌·팔금·암태·자은도가 대상 지역으로 포함돼 2만6919명의 주민이 지원 가능 대상이다.



송장 번호 1건당 수취 건은 3000원, 발송건은 2000원을 지원하며 1인당 한도액은 연간 40만원이다. 추가 배송비의 경우 부과 증빙자료 제출 시 실비 전액을 지원한다. 택배 추가 운임을 지원받고자 하는 군민은 주민등록 담당 읍·면사무소에 매달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육지에 비해 택배비가 높은 섬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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