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2포인트(0.33%) 오른 2478.56에 마무리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3759억원, 54억원씩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홀로 3872억원의 매물을 쏟아냈다.
이날 증권주가 강세를 보인 건 미래에셋증권의 자사주 매입 소식 덕이다.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매입한다고 공시했다. 유통주식수의 약 2.2%, 0.4%에 해당하는 규모다. 그간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도 발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주 삼성SDI (429,000원 ▼1,500 -0.35%), LG에너지솔루션 (383,500원 ▼5,000 -1.29%), POSCO홀딩스 (401,000원 ▲3,000 +0.75%)가 3%대 올랐다. LG화학 (397,000원 ▲500 +0.13%)은 2%대 강세였다. 기아 (114,100원 ▲2,400 +2.15%), 카카오 (47,800원 ▼800 -1.65%), 삼성물산 (150,000원 ▲1,600 +1.08%)은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787,000원 ▲6,000 +0.77%), SK하이닉스 (179,900원 ▲4,500 +2.57%)는 1%대 떨어졌다.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는 약보합 마감했다.
이와 관련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들어 유독 부진했던 코스피는 2차전지 급반등 영향에 수익률 갭 메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라며 "코스피 상승에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280,500원 ▼2,000 -0.71%), LG화학, POSCO홀딩스가 차지하는 기여도는 50%"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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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기자.
시총 비중이 높은 2차전지주의 강세에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50포인트(1.64%) 오른 837.24에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가 1783억원어치 주식을 주워 담았다. 반면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41억원, 99억원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6%대 올랐다. 일반전기전자는 5%대 상승했다. 제조, 통신장비는 나란히 2%대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소프트웨어, 금속, 출판매체복제, 화학은 1%대 올랐다. 반면 통신서비스와 반도체는 2%대 하락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초전도체 관련주 신성델타테크 (73,300원 ▼2,700 -3.55%)가 22%대 올랐다. 엔켐 (298,000원 ▼11,000 -3.56%), HLB (101,000원 ▼4,600 -4.36%)는 19%대 상승했다. 알테오젠 (170,200원 ▲300 +0.18%)은 4%대 올랐다. 반면 솔브레인 (309,000원 ▼2,000 -0.64%)은 6%대 내렸다. 이오테크닉스 (226,500원 ▼24,000 -9.58%)는 5%대 하락했다. 리노공업 (286,000원 ▼7,000 -2.39%)은 3%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5원 오른 1336.3원에 마감했다.
다음 주에는 미국의 11월 FHFA 주택가격지수, 12월 구인이직보고서, 1월 CB 소비자기대지수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아울러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등 글로벌 기업의 실적 발표가 이뤄진다. 국내에서는 삼성엔지니어링 (25,500원 ▼50 -0.20%), 포스코퓨처엠, 제일기획 (19,290원 ▼180 -0.92%)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