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이 지난 25일을 전후로 봄맞이 문화센터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매년 봄·여름·가을·겨울 분기마다 계절 학기를 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도 지난 24일부터 '신세계아카데미'를 통해 봄학기 회원을 받는다. 온라인과 방문 접수 모두 가능하며 자세한 문의는 각 점포에 있는 신세계 아카데미에 하면 된다. 이미 영유아 신체활동 놀이 '트니트니 키즈챔프' 등 위드맘 강좌는 대부분 점포에서 하루 만에 마감됐으며 융합형 교과학습 강의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수강자들이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커뮤니티형 강좌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형마트 업계도 문화센터 회원 모집에 나섰다. 이마트는 다음달 29일까지 회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유료 멤버십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은 다음달 13일까지 정규 단일강좌 접수 시 최대 6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지난 25일부터 모집을 시작했는데, 하루 만에 '위례점' 모든 강좌가 마감되는 등 인기다.
홈플러스도 지난 25일부터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건강·신체활동 분야 일부 강좌들이 조기 마감됐다. 특히 외부 체험 행사(봄맞이 숲 체험, 딸기 따기 체험)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올봄에는 △1日 1 樂 시대 디토 취향 카페 △봄 시즌 마라톤 준비 등 이색 강좌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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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롯데마트도 전국 문화센터 59개점에서 회원 모집을 시작했다. 올봄 학기는 주말 강좌를 직전 학기보다 30% 확대 개설했다. '온 가족이 함께 신나게 뛰어노는 EDM 댄스 파티', '패밀리 요가' 등 신체 활동 강좌가 대표적이다. 또 아이들의 활동성이 늘어나는 봄 시즌을 겨냥해 '뮤직 키즈 요가', '점핑 운동' 등 유아 신체 놀이 강좌는 2배 이상 확대했다.
유통업체들이 분기마다 문화센터 강좌를 열고 회원 모집에 나선 이유는 문화센터 회원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서다. 실제 롯데백화점과 이마트의 지난해 봄학기 강좌는 전년 대비 각각 1.5배, 2배가량 증가한 바 있다. 회원 수가 늘수록 집객 효과가 높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화센터는 유통업체에 빼놓을 수 없는 콘텐츠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