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국립농업대와 업무협약…"감자 신품종 개발"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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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박세열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사진제공=오리온 왼쪽부터 박세열 오리온 베트남 법인 대표이사, 팜 반 끄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부총장, 응우옌 쑤언 쯔엉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농생물연구소장./사진제공=오리온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 산하 농생물연구소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향후 10년간 씨감자와 원료 감자의 생산, 개발, 공급,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베트남 환경에 적합하고 품질과 생산성이 좋은 신품종 개발에도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연구 지원 활동보다 더 강화된 산학협력 사업을 펼치게 됐다.

오리온은 2008년부터 베트남 현지 농가와 계약재배 방식을 통해 소득을 보장하고 고품질의 감자스낵을 만들고 있다. 오스타(O'Star, 한국명 포카칩)는 베트남 생감자 스낵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감자 농가의 소득 증대를 돕는 '베트남 고향 감자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농가와 베트남국립농업대학교에 13억원 상당의 농기계와 연구시설, 장학금 등을 지원했다.



한편 오리온은 2006년 호찌민에 생산시설을 설립하며 베트남 진출을 본격화하고 2009년 하노이에 제2공장을 가동했다. 2022년에는 베트남 법인 연 매출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초코파이 외에 쌀과자 안(An), 양산빵 쎄봉(C'est Bon), 유음료 등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베트남 농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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