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배우 이선균 / 사진제공 = 롯데엔터테인먼트](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2607533678584_1.jpg/dims/optimize/)
26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이선균이 생전 촬영한 영화 두 편 '탈출: 사일런스'(CJ ENM, 감독 김태곤)와 '행복한 나라'(NEW, 감독 추창민)는 올해 개봉하지 않을 계획이다. 연내 개봉 계획에 두 영화를 포함하지 않았다.
영화 '탈출: 사일런스'는 제작비로 약 180억원, 마케팅 비용 등을 합해 200억가량이 투입됐다. 재난 영화로 특수효과(CG)에 큰 비용이 들었다. 이선균이 주인공을 맡아 사실상 편집과 재촬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돼 성공리에 상영된 바 있다.
![칸영화제 공식 초청작 '탈출 : 프로젝트 사일런스'(탈출: The Project Silence)의 인터뷰 촬영에서 배우 이선균 /사진=뉴스1](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2607533678584_2.jpg/dims/optimize/)
고인이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 '노 웨이 아웃'은 8부작이다. 출연료는 지난해 고인이 SBS 드라마 '법쩐'에서 회당 2억원대 출연료를 받은 것을 참작해 16억 수준으로 본다면, 위약금은 이의 2~3배인 30억~50억원일 것으로 계산된다. '노 웨이 아웃' 측은 이선균이 맡기로 했던 역을 조진웅이 대신 하는 걸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해 문화예술인 연대회의는 지난 15일 '고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라는 제하의 성명서를 경찰청과 KBS, 국회를 방문해 전달했다. 여기에는 고인과 비슷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화예술인들의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