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빨대 있죠?" 숨겼다 주고, 알아야 받는 '눈치싸움'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2024.01.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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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카페에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놓여있는 모습./사진=뉴시스서울 시내 한 카페에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놓여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앞으로 주요 커피전문점 매장에 '대놓고' 플라스틱 빨대를 비치할 수 없게 됐다. 플라스틱 빨대는 고객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제공된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환경부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를 비롯한 24개 업체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 커피전문점뿐만 아니라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 파리바게뜨 등 제과점도 동참했다.



협약에 따라 이 업체들은 고객이 종이컵, 플라스틱 빨대 등을 먼저 요청할 경우만 일회용품을 제공하게 된다. 일회용품을 눈에 띄는 곳에 비치하거나 고객의 요청이 없는데도 먼저 제공하는 일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매장 안에서는 다회용컵을 우선 사용하고 고객이 텀블러 등 개인컵을 가져올 경우 할인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에 참여한 업체는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맥도날드, 파리바게뜨 외에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배스킨라빈스 △던킨 △할리스 △디초콜릿커피 앤드 △탐앤탐스 △빽다방 △커피베이 △이디야 △더벤티 △폴바셋 △달콤 △감성 커피 △파스쿠찌 △버거킹 △롯데리아 △KFC △파파이스 △뚜레쥬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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