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기 SK엔무브 사장(왼쪽), 양희원 현대차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2513233685241_1.jpg/dims/optimize/)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양희원 현대차 사장, 김원기 SK엔무브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력으로 전기차에 필요한 냉난방 겸용 냉매를 개발하고, 냉매 사업 전반에 걸친 순환경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업무 협력은 특히, 글로벌 기업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차량용 냉매 시장에 국내 기업이 손을 맞잡고 진출하는 사례로 관심을 모은다. SK엔무브는 냉매를 개발하고, 현대차그룹은 냉매가 적용된 차량 열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차량용 냉매를 활용하고 축적된 열관리 및 공조시스템 역량과 결합하여, 동절기 전기차 주행 거리를 개선하여 소비자 효용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들 두 회사는 강화된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품과 체계를 만들고, 이를 통해 차세대 냉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의 과불화 화합물(PFAS) 규제 강화가 예상되며, 차세대 차량용 냉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PFAS 규제에 해당하지 않는 제품을 개발하고 폐냉매 회수 및 재활용 솔루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은 "지난해 지크 브랜드 데이에서 밝힌 차세대 냉매 사업 본격화를 시작했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열관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SK엔무브의 열관리 역량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화 기업(Energy Saving Company)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