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순서는 순자산총액 순](https://thumb.mt.co.kr/06/2024/01/2024012511062875734_2.jpg/dims/optimize/)
2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는 'ACE KRX금현물 (14,800원 ▼70 -0.47%)' ETF를 57억원 순매수했다.
금 현물가가 역대 최고치 가격을 찍은 뒤에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 실물을 사는 것보다 거래가 용이한 금 현물 ETF에 대해 개인 자금이 쏠리고 있다.
금 가격 상승세에 'ACE KRX금현물'의 수익률도 우수하다. 해당 ETF의 최근 1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은 각각 2.13%, 7.63%, 13.09%였다. 순자산액도 상승세다. 순자산총액은 전날 기준 1220억원으로 집계돼 최근 1년 새 1.6배 가까이 늘었다.
"金 쉽게 사자!"…'ACE KRX금현물'에 개미 순매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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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ACE KRX금현물'과 달리 국내에 상장된 금 관련 ETF는 대부분 금 선물을 추종한다. 금 선물 ETF는 상품 특성상 롤오버(선물 계약 만기 시 신규 선물 계약) 비용이 들어 수익률 차원에서 불리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골드선물(H) (14,345원 ▼80 -0.55%)', 'TIGER 골드선물(H) (15,320원 ▼90 -0.58%)',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 (20,180원 ▼230 -1.13%)' 등 금 선물 ETF의 최근 1년, 6개월, 1개월 수익률은 현물 상품 대비 부진했다. 최근 한 달 수익률의 경우 각각 -2.3%, -2.26%, -4.6%로 전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에 개인은 금 선물 상품에 대해 대부분 순매도하거나 현저히 적은 수준으로만 순매수했다. 개인은 'KODEX 골드선물(H)'과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H)'에 대해선 최근 1년, 6개월, 1개월 동안 전부 매도우위를 보였다. 'TIGER 골드선물(H)'은 1년(30억원), 6개월(5억원)간은 순매도했고 최근 한 달간은 7억원 순매수했다.
최근 금 가격 상승세에 금 채굴기업에 투자하는 신규 ETF도 등장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지난 18일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12,145원 ▼45 -0.37%)' ETF를 상장했다. 개인은 해당 상품을 상장 이후 전날까지 3800만원 순매수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하가 반영되기 시작할 2~3분기 안에 금 가격의 추세적 상승을 전망한다"며 "현재 수준에서 상승 여지는 20%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또 "금 가격 상승 시기에는 대부분의 금광 기업 상승률이 금 가격 상승률을 2~3배 가까이 크게 상회하면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다"면서도 "금 가격 하락 시기에는 그만큼 기업들의 가격 하락 폭도 커 장기 투자 시에는 ETF를 포함한 금에 대한 직접적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