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1) 구윤성 기자 = 28일 오전 경기 김포시 김포골드라인 구래역에서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2023.1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포 지역 출퇴근 시간대에 맞춰 추가 광역버스와 열차를 증편하는 동시에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 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신도시는 4개 권역별로 광역교통 관련 사업비 11조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혼잡률 200%' 넘는 김포골드라인 단기 개선 대책부터…버스·열차 늘리고 전용차로 확대
김포골드라인의 열차도 증편한다. 올해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을 추가 투입해 시간 간격을 약 3분에서 2분 30초로 줄인다. 2026년 말에는 국비 지원을 통해 열차 5편을 추가 투입, 간격을 2분 6초가량으로 단축한다. 3월부터는 휴대전화 앱을 통해 열차 혼잡도를 미리 확인하고 최적 노선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4대 권역별 광역교통 집중 투자해 도로 등 교통시설 완공 앞당겨수도권 4대 권역별로 약 11조원의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사업 진행 속도를 높여 연결도로 신설, 국도 확장 등 지역 맞춤형 광역교통시설 완공 시기를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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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에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등에 약 4조원을 투자해 8개의 사업 기간을 6개월∼2년 줄인다. 2기 신도시보다 전체 평균 5년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북부권에서는 고양 창릉과 양주 신도시 등에 약 1조8000억원을 투자, 11개의 사업 기간을 6개월∼3년 줄인다. 서부권에서는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 등에 약 1조원을 투자해 5개 사업별로 1∼2년을 단축한다. 남부권에서는 시흥 거모와 평택 고덕 등에 약 6000억원을 투자, 8개 사업 기간을 1년씩 줄인다.
광역교통대책 사업비 투자재원도 투명하게 관리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회계 내 광역교통계정을 신설한다. 관련 법을 올해 2월 발의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다. 국토부(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개선대책별 재원 확충계획 및 사업별 투자 계획 수립하고, 반기별로 집행실적을 점검한다.
교통 개선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신속한 조정과 중재에 나선다. 조정 신청을 의무화하고, 조정 기한을 마련해 최대 6개월 내 갈등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