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인트는 지난해 투자실적을 결산한 결과, 지난 1년간 56개 스타트업에 18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블루포인트의 누적 포트폴리오(투자한 스타트업) 숫자는 331개로 늘어났다.
접수된 IR(투자설명)자료는 3111건을 기록했다. 2021년 1526건, 2022년 3059건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다. 블루포인트는 홈페이지를 통한 상시 투자 요청, 자체 배치프로그램 등 경로로 IR 신청을 받는다.
블루포인트는 앞으로 다양한 기관·기업의 필요에 따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서비스로서의 투자(IaaS)'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더욱 강화하는 형태로, 블루포인트 입장에서도 특정 영역에서 전문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해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각각 2020년, 2021년 시작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한솔 V프론티어스'는 블루포인트 IaaS의 대표적인 사례다. 그밖에 LG전자의 스핀오프 창업팀을 목표로 사내벤처 '스튜디오341'을 기확하고 LG유플러스와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함께 모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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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회적 난제로 떠오르는 인구 문제 해결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돌봄 공백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마포에 1호 컴퍼니빌딩으로 설립한 어린이 공간 스타트업 아워스팟을 출범시키고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인구 문제 해결 스타트업의 실증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에서도 블루포인트는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며 "올해는 기존에 강점을 가진 딥테크 분야 외에도 '문제의 크기가 곧 시장의 크기'라는 관점에서 인구 문제를 더욱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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