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오송 바이오특구, 日쇼난 아이파크와 연계 R&D 지원"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2024.01.2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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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선정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임정욱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이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글로벌 혁신 특구' 선정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와 충청북도가 25일 충북의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벤처기업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올해 시작되는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를 개발하고 해외에 진출하기 위해 명시된 규제를 제외하면 모든 것을 허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실증·인증·허가·보험 등에서도 글로벌 표준을 적용한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을 비롯해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전남(에너지 신산업) 등 4곳을 글로벌 혁신특구 최종 후보지역으로 선정했다. 충북은 오송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오송 재단)을 중심으로 기초연구부터 사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이 가능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어 발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실장은 글로벌 혁신 특구의 제도 안착화를 위해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적용과 신속 임시허가 제도 도입 △정부-지자체-민간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리스크·성과관리 △연대와 협력에 기반한 국제협력 해외 실증·공동R&D(연구개발) 지원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임 실장은 오송 특구가 일본의 바이오 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와 연계해 클러스터 입주, 공동 연구개발과 오픈 이노베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유럽의 바이오 클러스터를 비롯해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추가하고 정부-지자체-민간 협의체를 운영해 리스크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벤처기업 대표들은 충북의 첨단재생바이오 분야 특구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중기부와 충북도는 즉시 반영 가능한 과제는 특구 계획 및 제도 운영에 반영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서는 검토 후 관계부처와 의견을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임정욱 창업벤처혁신실장과 정선용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차상훈 오송재단 이사장 외에도 최영석 충북대학교병원장 등 유관기관과 이병화 툴젠 (67,100원 ▼400 -0.59%) 대표,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 유승호 유스바이오글로벌 대표, 송지환 아이피에스바이오 대표 등 벤처기업 7곳 대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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