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목표주가 16.7만→15만원…"주가 부진? 하락 과하다"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4.01.2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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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에스파 카리나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에스파 카리나가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에서 진행된 ‘2023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레드카펫 행사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한국투자증권이 에스엠 (81,300원 ▲1,300 +1.63%)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6만7000원에서 10% 낮춘 15만원으로 제시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에스엠 실적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 줄어든 246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 늘어난 28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 영업이익 348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이그룹들이 대거 컴백했던 3분기보다는 컴백이 줄고, 공연도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약한 분기였다"며 "'에스파'와 '레드벨벳'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점이 컨센서스 하회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공연은 전체 횟수가 감소해 매출액이 기존 분기보다 낮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비용 단에서는 일시 성과급이 반영되며 기존 분기보다 이익률이 낮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라인업 개별 파워를 비교해봤을 때 플러스 효과가 마이너스 효과보다 크다"며 "오는 2~3분기 데뷔 예정인 한국 걸그룹이 '라이즈'처럼 높은 초반 화제성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며, 하반기에는 영국 엔터사인 문앤백과 함께 영국 보이그룹을 데뷔시킬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또 "지난 11월 발매한 에스파 앨범이 기존 대비 낮은 판매량을 기록한 이후 실적 우려와 함께 주가가 부진했는데 이는 과한 하락"이라며 "IP(지식재산권) 가치는 음반 판매량으로 한정 지을 수 없으며, 특히 에스파의 음반 판매량 하락은 팬덤 축소에 기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음원, 공연, 엠디 등 다른 부문에서의 머니타이제이션(수익 창출) 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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