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IBM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33억달러, 주당 3.55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29억달러, 주당 2.96달러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4억달러로 전년 동기 167억달러에 비해 4.2% 늘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 173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반면 인프라스트럭처 매출액은 2.7% 늘어난 46억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3억달러가량 웃돌았다.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자료에서 "AI에 대한 고객 수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왓슨 X와 생성형 AI에 대한 비즈니스 주문이 지난해 3분기와 4분기 사이에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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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액에 대해서는 고정 환율 기준으로 한자리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환율 변동은 매출액 성장률에 약 1%포인트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잉여 현금흐름에 대해선 약 120억달러를 예상했다.
이에 대해 에버코어 ISI의 애널리스트인 아밋 다리야나니는 마켓워치에 IBM의 올해 잉여 현금흐름 가이던스는 월가의 전망치 110억달러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 IBM의 올해 매출액 성장률 가이던스도 월가의 전망치인 3% 미만을 "크게 앞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IBM은 이날 정규거래에서 0.01% 약보합으로 173.93달러로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후 시간외거래에서는 8% 이상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