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방부 "우크라 포로 65명 태운 러 수송기 추락"[영상]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4.01.24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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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BBNews=뉴스1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AFPBBNews=뉴스1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65명이 탄 러시아 군용기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에서 추락했다고 러시아가 밝혔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IL-76 수송기가 이날 오전 11시경 우크라이나 접경지인 벨고로드 지역에서 비행 중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 항공기엔 우크라이나와 포로 교환을 위해 러시아에 억류됐던 우크라이나 전쟁 포로 65명과 승무원 6명, 경비병 3명이 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바체슬라프 글랏코프 벨고로드주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사고 조사 팀과 구급 서비스가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추락 원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AFP는 러시아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와 탑승자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군용기 추락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사진=엑스러시아 군용기 추락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사진=엑스
엑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벨고로드로 추정되는 지역 상공에서 항공기가 사선으로 추락한 뒤 커다란 화염을 내뿜으며 폭발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공식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현지 매체에선 해당 항공기는 미사일을 운반 중이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격추한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은 지난 수개월 동안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지난달엔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공습으로 25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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