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호탄자니아의 광산개발 및 트레이딩 사업은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중심으로 전개될 방침이다. 아프리카 대륙에는 전 세계 광물의 30% 이상이 매장돼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탄자니아는 전 세계 흑연 매장량 순위 6위국이며 니켈 등 다양한 양극재 광물이 풍부하다.
탄자니아 광산개발과 관련해 율호가 낙점 지은 지역은 '린디(Lindi)'주다. 린디 지역은 '마헨지(Mahenge)' 광산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순도 니켈, 흑연, 리튬 등이 다량 매장돼 있다. 탄자니아 정부는 이에 주목해 최근 린디 지역을 '특별전략광물지역'으로 선포했다.
율호탄자니아는 해당 합작법인을 통해 PL 및 '기본광업면허(PML)'을 취득하고 1차적으로 함유량이 7~8% 수준의 니켈 원광을 수출할 계획이다. 향후 자체 선광까지 진행해 니켈 함유량을 20% 이상 끌어올리고 수출 광물의 고부가가치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핵심광물 확보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율호는 2차전지 원소재 업스트림 분야의 사업영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해 탄자니아에서 광산개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어 "린디 지역은 광종이 다양할 뿐 아니라 각 광석에 대한 품위도 높아 경제성이 매우 큰 지역"이라며 "율호탄자니아는 많은 광물 중 함량이 높은 니켈을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고 관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미 국내외 대기업과 공급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율호는 자회사 율호머트리얼즈를 통해 고순도 블랙매스(black mass) 생산에 나서고 있다. 블랙매스는 폐배터리를 파·분쇄해 제조되는 검은 분말이다. 니켈과 코발트, 리튬 등 주요 양극재부터 음극재인 흑연과 희토류까지 추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