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국세청 업무보고 "경제 회복 온기 확산시켜야"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 2024.01.2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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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성동세무서를 방문, 일선 세무직원들을 격려하고 민원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성동세무서를 방문, 일선 세무직원들을 격려하고 민원실에서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경제 회복의 온기를 민생 전반에 확산시키기 위한 국세청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성동세무서에서 국세청 업무보고를 받고 부가가치세·법인세 납부 기한연장 등 세정 지원이 원활히 집행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경감될 수 있도록 국세청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날 진행된 국세청 업무보고는 과거 기재부 국세청 간 회의 형식에서 벗어나 기재부·국세청 주요 간부들이 정책 현장을 점검하고 소통하는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업무보고가 진행된 성동세무서 관할구역은 성동구와 광진구로 서울 부가가치세 신고 대상자수 1위(11만3000명) 지역이다. 성동구는 서울숲 주변 고급 주상복합 등 신흥 부촌으로 부상 중이며 광진구는 광장·중곡·구의동을 중심으로 안정된 주거지역이 형성돼있다. 최근 성수동 일대 지식산업센터 준공이 활발하게 진행돼 사업자수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업무보고에서 중소납세자 세정지원 확대, 수출·투자기업 지원 등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경제 구현을 위해 세정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보고했다.



또 안정적인 세입예산 조달, 공정과세 실현 등 국세청 본연의 임무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가업승계제도 개선, 자녀장려금 확대 등 2023년 개정세법으로 변화된 제도들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기재부는 정책현장과 접점을 늘리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예정된 조달청·관세청·통계청 업무보고도 현장방문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예정된 조달청 업무보고는 비축기지 중 한 곳에서 연다. 오는 30일 관세청 업무보고는 보세구역을 방문하고 2월2일 예정된 통계청 업무보고는 통계데이터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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