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산업 혁신성장 이끈다…2028년까지 국내시장 17조로 확대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4.01.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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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에서 안전한 복합·첨단영농기반 조성 정비 10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3.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전한영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관이 26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에서 안전한 복합·첨단영농기반 조성 정비 10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2023.6.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가 오는 2028년까지 쌀가공산업 국내시장 규모를 17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또 미래 유망품목을 집중 육성하고 산업 성장기반을 고도화함으로써 4억불 수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3차(2024-2028년)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대한 기본계획'을 23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우선 국내외 식품 소비 유행을 고려한 4대 시장전략(간편,건강,케이-푸드(K-Food), 뉴트로)을 토대로 10대 유망품목(간편 가공밥·죽, 도시락·김밥, 떡볶이, 냉동떡, 쌀 증류주, 쌀 음료, 쌀국수, 혼합면, 쌀빵, 쌀과자)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또 지난 해 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간 '가루쌀'의 생산·유통 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제품개발·판로확충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수입 밀가루 수요의 10%(20만톤)를 가루쌀로 전환할 계획이다.



가공용 쌀 소비량을 확대해(2022년 57만톤→2028년 72만톤) 쌀 수급 안정 기능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한국글루텐프리인증(KGFC)을 받은 기업 100개를 육성하고, 해외 주요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쌀가공업체 수도 10배(2023년 3개소→2028년 30개소) 늘려 국내외 글루텐프리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쌀가공산업 혁신성장 이끈다…2028년까지 국내시장 17조로 확대
또 수출액 4억불 달성을 위해 주요 수출국·품목별 특화전략을 수립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쌀가공식품 수출 대표업체 200개를 육성하기로 했다.

대학가에서 인기가 많은 '천원의 아침밥'을 비롯해 어린이·청년층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는 등 쌀 소비 기반을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루쌀을 중심으로 가공용 쌀 전용 재배단지와 한국형 인디카 쌀 재배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글루텐 대체 기술 개발 등 쌀가공 식품10대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함으로써 쌀가공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쌀 가공산업을 육성해 우리 쌀 산업을 고부가가치화 하고, 쌀 소비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 유지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한 쌀가공식품의 국내·외 판촉을 적극 지원해 시장 성장세를 강력히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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