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바이오소재 PHA를 적용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배송용 포장재 . /사진제공=CJ제일제당](https://orgthumb.mt.co.kr/06/2024/01/2024012309424496243_1.jpg)
23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생분해성 바이오 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올리브영 즉시배송 서비스 '오늘드림'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
기존 비닐 포장재에 주로 사용한 PVC(Polyvinyl chloride, 폴리염화비닐)는 플라스틱 소재로 생산, 사용, 폐기 과정에서 환경 호르몬 등 유해 물질이 배출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PHA 소재로 일반 비닐과 비슷한 물성을 구현했다.
PHA 비닐 포장재는 현재 경기도에 위치한 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거점(MFC) 2곳에 도입해 인근 지역 오늘드림 배송에 사용 중이며, 향후 타지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오늘드림 배송은 월평균 약 4만 건, 세일 기간이 포함된 달에는 약 10만 건이 접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10월부터 택배 포장에 종이 완충재와 종이테이프를 사용 중인데, 이에 더해 PHA 포장재 적용을 확대하면 플라스틱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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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진 CJ제일제당 White BIO CIC 경영리더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미래 소재인 PHA를 선보이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재 적용 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PHA 적용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PHA 종이 코팅을 개발해 CU의 컵라면 용기에 적용한 바 있다. 이 밖에도 CJ올리브영, 유한킴벌리, 바닐라코 등 여러 기업과 협업해 화장품 용기, 생활용품 포장재 등 다양한 분야로 PHA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