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승려 생활한 60대, 공개 구혼…"설현이 이상형, 돌싱 좋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1.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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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0년 수양을 마치고 환속한 남성이 여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아 나섰다.

22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63세 승려 출신 남성 A씨가 출연했다.

A씨는 30년 전 출가했지만 최근 환속했다며, 여생을 함께 보낼 동반자를 찾고 있다고 했다.



승려의 길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원래 동양화를 그리는 게 꿈이었다. 출가 전 사찰에서 그림을 그리며 생활한 적이 있다. 사찰에서 그림도 그리고 승려 생활도 같이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때 나이가 32살이었다. 승려 생활을 할지 결혼을 할지 고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려 생활은 지금 해야하고 결혼은 나중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꿈을 위해 승려 생활을 선택했다"며 "(뒤늦게 결혼을 꿈꾸게 된 건) 평생 혼자 있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사진=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A씨는 '썸을 타고 계시냐'는 질문에 "과거에도 없었다고 할 수는 없다. 마음이 있었지만 승려이기 때문에 표현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상형으로는 "까다로운 성격보다 원만한 성품이 좋다. 연예인으로 치면 설현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이는 상관없다. 서로 마음만 맞는다면 7살 위·아래 다 좋다. 다녀오신 분도 좋다. 자녀가 있어도 괜찮다"고 말했다.


MC 이수근이 '만약 주말마다 교회를 가신다고 하면 어떠냐'고 묻자, A씨는 "그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 나의 종교를 존중해주고 서로의 종교를 존중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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